어제 대학로 동숭 아트 센터에서 추리, 스릴러, 공포 소설 작가분들과
밀클을 번역해 주시는 역자분들, 밀클 독자 120명이 모여 밀리언셀러 클럽 100권 기념행사를 하게 되었다.
관련 기사
http://www.cbs.co.kr/Nocut/Show.asp?IDX=1193643
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3&oid=003&aid=0002772153
가장 최근에 나온 밀클 100, 101권-스티븐 킹 단편집에 수록되어 있는 제4호 부검실의
연극이 이번 파티를 위해 만들어 졌는데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보면서 사진 몇장을 찍을 수 있었다.
(미리 찍어 놓은 오른쪽 영상과 현재 벌어지는 상황을 함께 보는 것이 이 연극의 포인트!)
민성욱씨가 연출을 하고 서동갑, 송유현, 환성현, 한상우씨가 열현한 20분짜리 이 연극은 전신 마비 상태의 한 남자가
사망 판정을 받고 부검실에 오면서 벌어지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담았는데 풀버전을 웹상에 동영상으로 공개 한다고 한다.
빈 자리 없이 꽉 찬 동숭 아트 센터의 5층 소극장.
오신 분들이 얼마전에 디자인한 밀클 카탈로그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뿌듯했다. ^-^
밀클을 만드는 편집장이자 나에게는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는 우리 멋진 부장님.
언제나 늘 고생이 많으시지만 특히나 요 몇주는 이번 행사 준비 하랴 책 내랴...
뫼비우스 야근에서 벗어나시질 못했다. -_ㅠ
연극이 끝나고 지하 2층에 마련된 다과회장으로.
이 자리에서 카탈로그 디자인하면서 뵈었던 작가분들과 만날 수 있었고
평소에 얼굴 뵙고 싶었던 조영학 선생님이나 밀클 카페 회원분들과도 인사 나눌 수 있었다.
(정작 나는 몇개 집어 먹지 못했...;;)
안쪽 큰 책장에 이제까지 나온 밀리언셀러 클럽 100권과 한국편이 모두 전시되어 있다.
마지막 상품 추첨 시간에 가장 큰 선물인 밀리언셀러 클럽 전권을 받으신 분, 정말 부러웠다!!
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쇼생크 탈출, 그린마일의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가
영화한 영화 '미스트'의 흑백 버전이 1층 하이퍼텍나다에서 상영되었다.
원래 감독이 흑백을 염두해 두고 영화를 제작했으나 영화관에서는
영화사의 요구로 컬러로 상영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.
마지막의 충격적인 엔딩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결코 잊을 수 없는 미스트. =_=
그리고 마무리 정리를 위해 두시간동안의 영화 상영을 기다리는 편집부 우진씨와 영업부 요안 선배...
회사 컴퓨터 앞에서 벗어나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나면
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다시끔 돌아볼 수 있어서 기분이 새로워진다.
무엇보다 독자들을 1:1로 대면하면서 어떤 희망사항이 있는지 아쉬운점은 무엇인지 들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. ^-^
암튼 밀리언셀러 클럽의 애독자로서 밀클의 무한한 발전을 빈다!
LX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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